박민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돈까스, 라면 등 다양한 메뉴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조리로봇 4종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자동화 식품기기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 조리로봇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 10일, 자동으로 돈까스·라면 등을 조리하는 조리로봇 4종에 대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쉐프로봇테크’가 개발한 양식, 라면, 우동, 한식 조리로봇으로, 주문부터 조리, 배식까지 전 과정을 평균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생적인 조리 환경 구축에 기여하며,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3년 11월 국제 위생 기준인 NSF 규정을 반영한 국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마련했으며, 올해 2월에는 그리퍼 바 등 3개 품목을 처음으로 인증했다.
이번 조리로봇 4종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7종의 식품용 기기가 인증을 받았다.
안전 인증을 획득한 기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은 이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와 인증 제도에 대한 인식 제고가 기대된다.
또한, 인증 제품들은 미국 본사의 공식 홈페이지(NSF, UL 등)에도 등재돼 국제적 신뢰도를 확보했으며, 향후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약처는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자 중 2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공식 블로그 ‘식약놀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