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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첫 10%대…윤 전 대통령 재구속 찬성 71%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올해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NBS가 7~9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5%로 선두를 유지했고, 개혁신당(5%), 조국혁신당(3%), 진보당(1%)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TK(대구·경북)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30% 아래로 밀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는 71%가 찬성했으며, TK에서도 찬성(52%)이 반대(42%)를 앞섰다. 이념별로 진보층 90%, 중도층 73%가 찬성했고, 보수층은 찬반이 팽팽했다. 검찰 수사·기소 분리 등 정부의 검찰 개혁 방안에도 찬성 58%가 반대 29%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보좌관 갑질 의혹’…시민단체·야권 사퇴 압박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들과 야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직장갑질119는 11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인물이 여가부 장관이 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강 후보자의 즉각 해명을 촉구했다. 또 보좌진 대상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제안할 방침이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강 후보자를 직권남용,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갑질을 한 인물이 평등사회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강 후보자는 과거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처리, 변기 수리 등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철수 “이재명 네이버 사랑…끈끈한 후원 보은 의혹”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NHN 대표 출신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지명하자 “이 대통령의 네이버 사랑은 오래됐다”며 “끈끈한 후원에 대한 보은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임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한성숙 전 네이버 CEO를 지명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네이버 출신 인사가 연루됐다고 지적하며, 두산 출신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까지 언급해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최 후보자 지명 배경으로 “다양한 경력과 민간의 전문성으로 K컬처 시장 300조 시대를 열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 ‘천공 의혹’ 수사도 넘겨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실 이전 개입 의혹 사건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천공 의혹 사건이 공수처에서 특검팀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이 의혹은 2022년 4월 윤 전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천공이 대통령실 관계자와 군 시설을 둘러봤다는 내용으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저서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 끝에 천공 개입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냈지만, 사세행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사세행은 “무속인의 국정 개입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헌절,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나
오는 17일 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제헌절은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하고, 다른 휴일과 겹칠 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헌법 공포를 기념해 제정됐으나, 2008년 주5일제 확산과 기업 부담 등을 이유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강 의원은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계를 세운 역사적 날”이라며 공휴일 지정을 통해 국민이 헌법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글날도 2008년 공휴일에서 빠졌다가 2013년 다시 지정된 바 있다.
▶더본코리아, 농지법 논란 백석공장 운영 중단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논란을 빚었던 충남 예산군 백석공장 운영을 지난달 30일자로 중단했다. 공장 생산 기능은 예산공장과 협력 제조사로 이관됐으며, 직원들도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됐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 내 가공 시설로,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외국산 대두, 밀 등을 사용해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아왔다. 농지법상 해당 구역 식품 가공 시설은 국내산 농산물 사용 시에만 허가된다. 더본코리아는 “법령 미숙지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을 사과한다”며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생산 방식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농지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밥집 급감…식자재값·임대료 폭등 직격탄
자영업자들이 식자재값, 임대료,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김밥집이 급감하고 있다. 편의점·카페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것도 한몫한다. 지난해 말 전국 김밥집은 4만여 개로 절반이 넘는 55.3%가 개인이 운영하는 영세 점포다. 프랜차이즈 점유율은 43.1%, 직영점은 1.6%에 그친다. 김가네는 2023년 425곳으로 500여 곳에서 줄었고, 고봉민김밥인과 바르다김선생도 점포 수가 꾸준히 감소했다. 김밥천국은 2023년 285곳으로 제자리걸음이다. 김밥집 3곳 중 1곳은 창업 5년 내 폐업하며, 10년 내 폐업률은 70%에 달한다. 쌀, 마른김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도 경영 부담이다. 김밥 가격은 서울 기준 5월 평균 3623원으로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
▶의대협, '복귀생 보복 예고' 글에 "있어서는 안 될 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1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복귀생·전공의 보복 예고' 글에 대해 "학생은 물론 사람으로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의대협은 학생 간 갈등이 격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수사를 가능케 한 메디스태프의 보안 업데이트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의정 갈등 중 복귀한 의대생과 전공의를 협박하는 내용으로, 교육부는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김포서 30대 남성, 부모·형 살해…경찰 긴급체포
경기 김포에서 30대 남성 A씨가 부모와 형을 흉기로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김포시 한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1일 오전 10시 54분쯤 “집 안에 핏자국이 있다”는 지인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평소 형과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와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10대 성매수·학대 40대, 항소심서 실형 선고
10대 미성년자와 차 뒷자리에서 성매매를 하고, 다른 10대에게 그 장면을 보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6)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며 원심의 집행유예 판결을 파기했다. A 씨는 지난해 강원 원주에서 조건만남을 위해 만난 10대 B양과 차량 내 성관계를 갖고, 동석한 또 다른 10대 C양에게 이를 보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다. 검찰은 1심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 측 일부가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