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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URL 누르면 안돼”…정부, 스미싱 주의보 발령
  • 기사등록 2025-07-10 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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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시기를 앞두고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한 문자 결제사기(스미싱) 시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자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지급 대상, 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신청 등을 미끼로 한 사기 문자가 유포되고 있다. 

 

특히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 링크를 누를 경우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카드사, 은행, 지역화폐사 등은 소비쿠폰과 관련해 어떠한 문자메시지나 SNS로도 인터넷 주소(URL) 링크를 보내지 않는다”며, “소비쿠폰 관련 안내 문자에 URL이 포함돼 있다면 100% 사기이니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카드사 앱이나 누리집, 콜센터, ARS, 지역사랑상품권 앱·누리집을 통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이나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에서 대면(오프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특히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 신청 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 문구를 삽입하고, 대면 신청 시에도 스미싱 예방 안내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스미싱 예방을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비서·카드사·은행 외에 출처가 불분명한 SNS 안내 문자를 받거나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의심스러운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받은 경우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전인 오는 7월 14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해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등에 소비쿠폰 안내 시 주의사항을 게시하고,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17개사)를 활용해 스미싱 주의 메시지를 동시 발송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미싱 예방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감독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스미싱 발생 및 신고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고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링크 유포지를 즉시 차단하는 한편 피해 신고 시 신속한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이미 링크를 눌러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 관련 문의는 전화 110번으로 가능하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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