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6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는 오전까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고, 늦은 밤에는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에 비가 예보됐다.

7일과 8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7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등에 5~50mm의 소나기가 예상되며,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8일에도 경기동부와 전라권 내륙 등에서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자료제공=기상청

한편 제4호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우며 중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6일 타이완 서쪽 해상을 지나 8일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9일쯤 소멸할 전망이다.

비록 태풍 다나스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뜨거운 공기를 끌어올려 폭염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도권은 다음 주 중 낮 기온이 36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 변화와 주변 기압계의 영향으로 강수 시점과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