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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인수 완료…국내 보험사 첫 해외 은행업 진출
  • 기사등록 2025-06-30 12:30:14
  • 기사수정 2025-06-30 12: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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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재계 6위인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만에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인수로 한화금융계열은 인도네시아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 금융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한화생명은 자사의 디지털 금융 기술과 노부은행의 현지 오프라인 영업망을 결합해,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리테일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리포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바일 중심의 금융 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 종합 금융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노부은행은 2024년 기준 총자산 약 3조 원 규모로,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이 120억 원(2023년)에서 279억 원(2024년)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 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금융 그룹의 면모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현지화 기반 파트너십 구축, 종합 금융 라이선스 확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를 3대 핵심 전략 축으로 삼아 동남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각 지역 금융 인프라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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