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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두릅, 면역력 증진 효능 입증…사포닌 풍부
  • 기사등록 2025-03-28 1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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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국산 두릅(순)에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난 사포닌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두릅의 건강 효능을 널리 알리고, 생산 농가 확대 및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


참두릅/사진=농촌진흥청 제공

개두릅/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참두릅은 향긋하고 담백한 맛으로 봄철 별미로 꼽히며, 4월 중순부터 어린 새순을 채취해 먹는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는 하우스 재배를 통해 3월 말부터 조기 출하하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다. 

 

개두릅은 음나무(엄나무)의 어린 새순으로,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며 4월 중순~하순에 주로 수확된다.

 

이번 연구에서 국산 참두릅에는 총 57종의 사포닌 배당체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말론산이 결합된 말로닐 아랄리아 사포닌 원 등 8종의 성분은 참두릅에서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주요 성분으로는 아랄리아 사포닌 원, 투, 엘라토사이드 시, 디, 우도사포닌 비 등이 있으며, 생체중량 100g당 사포닌 총 함량은 800.3mg으로 나타났다. 

 

개두릅에서도 칼로파낙스사포닌을 포함한 46종의 배당체가 검출됐으며, 사포닌 총 함량은 625.6mg으로 조사됐다.

 

아랄리아 사포닌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 조절 및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두릅은 인삼과 함께 사포닌이 풍부한 농산물로 알려져 있지만, 국산 참두릅의 사포닌 배당체 종류 및 함량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릅을 구매할 때는 크기가 12~15cm 정도이며, 향이 진하고 잔가지가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껍질이 마르지 않고 몸통이 굵으며 순이 연한 것이 신선한 두릅의 특징이다. 

 

또한, 잎이 피지 않고 상처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릅은 주로 데쳐서 먹거나 쇠고기와 함께 꼬치에 끼워 두릅적으로 조리해 먹는다. 냉국, 초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더욱 풍미를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두릅을 비롯해 인삼, 홍삼, 도라지, 더덕, 콩, 귀리 등 169종 농식품의 사포닌 종류와 함량 정보를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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