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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양학회, 한국인의 초가공식품 섭취 실태와 건강 영향 분석 발표
  • 기사등록 2025-03-25 18: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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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양학회가 한국인의 초가공식품 섭취 실태와 그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중·장년층과 노인층에서 초가공식품 섭취가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장년 및 노인의 연령별 초가공식품 섭취 현황과 주요 기여 식품/자료제공=한국영양학회초가공식품은 비만,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를 줄이기 위한 공중보건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일수록 총에너지 및 지방 섭취량이 증가하는 반면 필수 영양소 섭취는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특히 비타민 A, 비타민 C, 엽산 등 필수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량은 부족한 반면, 나트륨 섭취량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구 결과, 연령대에 따라 초가공식품 섭취 패턴이 다르게 나타났다.

 

중·장년층에서는 소주(14.2%), 국수(10.7%), 빵(8.9%)이 가장 높은 칼로리 기여율을 기록했다.

 

노인층에서는 국수(16.3%), 떡(10.6%), 크림과 설탕이 첨가된 커피(10.3%)가 주요 초가공식품으로 나타났다.

 

초고령 노인의 경우 크림과 설탕이 첨가된 커피(13.4%), 국수(12.9%), 떡(10.3%)이 주요 섭취 품목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대별로 초가공식품 소비 경향이 다름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령에 따른 맞춤형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단국대학교 김기랑 교수 연구팀은 “연령별로 초가공식품 섭취 유형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섭취량이 많을수록 영양 불균형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초가공식품의 선택적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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