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현대자동차그룹,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손잡고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지난 24일, KB국민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 신보와 함께 '현대차·기아 협력사 동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것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이 제공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 협력사 전용 금융 상품을 출시해 동반성장 금융 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신보는 KB국민은행이 출연한 50억 원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사에 우대보증서를 발급한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KB국민은행에 총 1000억 원을 예치하고, 해당 예치금의 이자 수익을 활용해 협력사 대출의 이자를 보전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1~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며, 1차 협력사는 최대 50억 원, 2·3차 협력사는 최대 2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협력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이차보전 외에도 KB국민은행이 추가적인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의 금융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