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자외선 차단제 개발 및 평가 역량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글로벌 선케어 시장에서 요구되는 시험 신뢰성과 데이터 객관성을 확보하며 과학적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최근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시장에서는 제품 간 성능 차이와 시험 방식의 신뢰도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SPF와 PA 수치가 어떠한 기준과 절차를 통해 산출되는지에 대한 투명성과 객관성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 주관하는 숙련도 평가를 통해 시험 결과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검증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자외선 차단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으며, 최근 프랑스 소재 분석 숙련도 시험 기관인 BIPEA(Bureau Interprofessionnel d'Etudes Analytiques)가 주관한 자외선 차단제 숙련도 평가에서 ‘satisfactory(적합)’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해당 기관이 제시한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했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평가받은 시험법은 자외선 A(UVA) 차단 성능을 측정하는 국제 표준 규격인 ISO 24443이다. ISO 24443은 자외선 차단제의 UVA 보호 성능을 체외(in vitro) 방식으로 평가하는 국제 표준 시험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BIPEA가 제공한 블라인드 시료 3종에 대해 UVA 차단 지수를 산출했으며, 그 결과가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데이터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확인했다.
이와 함께 R&I 센터는 자외선 차단제의 SPF 지수를 평가하는 최신 국제 표준 시험법인 ISO 23675 시험 체계도 구축했다. ISO 23675는 실험실 환경에서 자외선 차단 성능을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법으로, 해당 체계 도입을 통해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제품의 자외선 차단 성능을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검증할 수 있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관계자는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자외선 차단 평가 체계를 장기간 운영해 왔다”며, “이번 숙련도 평가는 평가 결과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재확인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자외선 차단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피부 보호 제품인 만큼, 성능의 우수성뿐 아니라 수치의 정확성과 신뢰성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59년 국내 최초 선크림 ‘파라솔 크림’을 개발한 이후 자외선 차단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외선 차단제 부문 ‘현재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케어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