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2월 소비자물가 2.3% 상승…농축수산물 둔화 속 석유류 6.1%↑
  • 기사등록 2025-12-31 13:04:20
  • 기사수정 2025-12-31 13:04:48
기사수정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산물 출하 확대와 축산물 도축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이 둔화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3%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근원물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전월(2.4%)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근원물가는 2.0%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 지표 역시 2.3%로 변동이 없었다. 가계 지출 비중이 큰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2.9%에서 2.8%로 소폭 둔화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4.1% 상승해 전월(5.6%)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농산물은 5.4%에서 2.9%로 둔화됐고, 축산물은 5.3%에서 5.1%로 소폭 낮아졌다. 수산물 역시 6.8%에서 6.2%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신선식품지수는 1.8% 상승에 그치며 전월(4.1%) 대비 급락했다. 이는 신선과실 상승률이 11.5%에서 5.2%로 낮아지고, 신선채소 하락폭이 -4.7%에서 -5.2%로 확대된 영향이다.

 

반면 석유류 물가는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6.1% 올라 전월(5.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1월 1718원에서 12월 1741원으로 올랐고, 경유는 같은 기간 1619원에서 1652원으로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2.9% 올라 전월(3.0%)보다 둔화됐으며, 외식 물가는 2.9%로 전월(2.8%)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3.1%에서 2.9%로 낮아졌다.

 

정부는 2025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1%, 근원물가 상승률을 1.9%로 제시했다. 다만 겨울철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내년에도 먹거리 등 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과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 시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31 13:04:20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하와이 무궁화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수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프렌치 메리골드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