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이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이번 인증에 따라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향후 3년간 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마크와 현판을 부여받는다.
또한, 교육부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국민 진로체험 플랫폼 ‘꿈길’에 공식 등재돼, 전국의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이 개발협력 분야와 국제사회 전반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전시관은 2010년 6월 ‘지구촌체험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했으며, 2023년 현재의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약 40만 명에 달하며, 국내 유일의 ‘ODA 랜드마크’이자 국제개발협력 전문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교육 프로그램은 전시관의 기획 전시 주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3번 ‘기후행동’을 중심으로 소비자 윤리와 기업 경영 윤리 등을 연계해 구성됐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인 ‘만능 열매의 두 얼굴’은 과도한 팜유 사용이 동물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방안을 학습하도록 돕는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을 위한다는 착각’ 프로그램에서는 기후변화에 큰 책임이 있는 기업들이 사용하는 그린워싱의 개념과 실제 사례, 국내외 관련 규제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이와 함께 전시 주제와 연계한 상시 교육 프로그램과 방학 및 시즌별 특별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와 방문 예약은 코이카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이카는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협업해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를 주제로 한 온라인 전시 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개발협력전시관과 개발협력역사관의 가상 투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컬렉션에서는 대한민국의 원조 및 개발협력의 역사와 현황을 다양한 시각 교육 자료로 만나볼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