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전국지사회 일본 소도시 PR 이벤트에 참가한 일본 지사와 부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제엔미디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전국지사회(全国知事会, National Governors' Association)가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일본 지방도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음 여행은 #일본 소도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장이 소속된 전국지사회가 주관하고,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 서울사무소가 협력해 진행된다. 일본의 다양한 지방 도시를 한국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양국 간 지방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일본 소도시의 관광 매력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캠페인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참가자는 인스타그램 계정 ‘도란도란(@dorandoran_clairseoul)’의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소개된 10개 도시(미야기현, 오카야마현, 나가노현, 니가타현, 돗토리현, 미에현, 도쿠시마현, 이와테현, 미야자키현, 후쿠오카현) 중 방문하고 싶은 지역의 스토리를 확인한 뒤, 스토리 내 안내된 응모 사이트에서 퀴즈에 답하면 된다. 퀴즈의 힌트는 스토리 콘텐츠 내에 포함돼 있다.
다음 여행은 #일본 소도시로 캠페인 키 비주얼
응모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이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진 한국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도시별 1팀(2인)을 선정, 2박 3일 일본 소도시 여행상품권이 증정된다. 경품에는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이 포함되며, 도시별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응모자는 10개 도시 각각에 중복 응모할 수 있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으나, 같은 도시에 2회 이상 응모할 경우 무효 처리된다.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는 경우 역시 당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첨자는 12월 19일 개별 이메일을 통해 통보되며, 여행상품권은 2026년 1월 12일부터 2월 27일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캠페인 공식 런칭을 기념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전국지사회·일본 소도시 홍보 이벤트’가 11월 1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베 슈이치 전국지사회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캠페인 대상 10개 도시 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으로 진행됐다.
이어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의 주관으로 일본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소개하는 특별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으며, 19층 매화홀에서는 각 도시 지사들과의 개별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국지사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본 지방도시 관광이 활성화되고, 한일 양국 간의 인적 교류와 우호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