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유민, KLPGA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연장 승부 끝 우승
  • 기사등록 2025-11-09 23:42:13
기사수정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25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황유민(22·롯데)이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둔 황유민은 KLPGA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완벽한 ‘고별전’을 완성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임희정, 이동은과 공동 선두로 정규 54홀을 마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세 선수는 1·2차 연장전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3차 연장에서 임희정이 1m 파 퍼트를 놓치며 탈락했다. 마지막 4차 연장전에서 이동은이 8m 버디 퍼트를 실패하자, 황유민은 6.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황유민은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올 시즌 그는 3월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9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한국에서도 1승을 추가하며 한국·미국·대만 3개 투어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올해 우승이 없어 아쉬웠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 KLPGA 투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만큼, LPGA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KLPGA 투어 주요 타이틀은 다음과 같이 확정됐다. 홍정민(13억4152만원)이 상금왕에 올랐고, 방신실·이예원·홍정민이 나란히 3승씩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유현조는 이미 대상 수상을 확정한 데 이어 평균 타수 1위(69.93타)로 2관왕을 달성했다. 서교림(1468점)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치며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6시즌 미국 무대 진출을 확정한 황유민은 내년 1월 말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에서 LPGA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09 23:42:13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코스모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