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슈잉, KLPGA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 문정민 홀인원, 홍정민은 상금왕 청신호
  • 기사등록 2025-11-07 19:51:19
기사수정

KLPGA 투어 최종전 첫날 선두에 오른 리슈잉/사진=KLPGA 제공

중국 출신 리슈잉(22·CJ)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

 

리슈잉은 7일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5언더파 67타의 배소현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4번 홀(파3)부터 6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리슈잉은 10번 홀(파4)에서 3.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노 보기’ 라운드를 완성했다. 강한 바람 속에서도 그린을 한 번만 놓친 안정적인 아이언 샷과 29개의 퍼트로 완성한 완벽한 경기였다.

 

리슈잉은 지난달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에서 중국 선수로는 처음 KLPGA 정규 투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8살 때 한국으로 건너온 그는 “프로암 때는 버디가 없어 걱정했는데, 어제 아버지와 함께 드라이버 스윙을 교정한 덕분에 좋은 샷이 나왔다”며, “빨간 머리띠는 우승 때도 했던 행운의 아이템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착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소현(5언더파 67타)은 단독 2위, 김수지·박혜준·송은아·16세 아마추어 김규빈(학산여고)은 4언더파 68타 공동 3위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인 홍정민(23·CJ온스타일)은 3언더파 69타 공동 7위에 올라 상금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디펜딩 챔피언 문정민(21·NH투자증권) 은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억 원 상당의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홀인원 포함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한편 통산 19승의 박민지(27·NH투자증권) 는 경기 중 볼 찾기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 15번 홀 이후 기권을 선언,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 대회는 2025시즌 KLPGA 투어의 최종전으로, 총 60명의 선수가 컷오프 없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2억5천만 원이다.

 

이번 대회는 리슈잉, 방신실, 이동은, 황유민 등 LPGA 퀄리파잉(Q)시리즈 파이널 진출자 4인방에게도 미국 진출을 앞둔 실전 점검 무대다. 리슈잉은 “KLPGA에서 쌓은 경험을 자신감으로 바꿔 LPGA 무대에서도 당당히 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07 19:51:19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코스모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