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KB국민은행이 ‘2025년 인도네시아 디지털금융페스티벌(FEDKI)’에서 한국·인도네시아 간 QR결제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QR 결제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2025 인도네시아 디지털금융 페스티벌(FEKDI)’에서 금융결제원이 추진하는 ‘국가 간 QR 결제서비스’ 구축 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QR코드 기반 결제기술을 현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의 초청으로 진행됐으며, 현지 금융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디지털금융 페스티벌(FEKDI)’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정부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로, 디지털 금융 및 경제 생태계 조성과 혁신 촉진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시연을 통해 한국-인도네시아 간 QR 결제 연동 가능성을 입증함으로써, 조만간 ‘KB스타뱅킹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 고객의 현지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양국 간 디지털 금융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B스타뱅킹 해외 결제 서비스’는 필리핀을 포함해 태국, 일본, 대만, 라오스, 괌, 사이판, 하와이 등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연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