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 판매·매출 최대치 달성, 이익은 둔화
  • 기사등록 2025-10-31 14:55:45
기사수정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기아는 31일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의 3분기 글로벌 판매는 78만5,1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8조6861억원으로 8.2%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4622억원으로 49.2% 감소했고, 경상이익 1조8868억원(-41.6%), 당기순이익 1조4225억원(-37.3%)으로 전년 대비 둔화세를 보였다(IFRS 연결 기준).

 

기아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 지속과 전기차 판매 확대 등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판매와 매출액을 달성했다”면서도,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글로벌 인센티브 확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충당부채 평가손 등으로 손익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고수익 RV 중심 판매 증가와 EV4 신차 효과에 힘입어 13만8009대를 판매,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해외 시장은 북미 지역의 견조한 HEV 수요와 아태·중남미 등 신흥 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64만7128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서유럽에서는 EV3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일부 모델 단산과 생산 조정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인도 시장은 9월 말 상품서비스세 인하를 앞둔 대기수요로 판매가 줄었다.

 

매출액은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상품 부가가치 기반 가격 효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28조686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원가율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81.1%, 판매관리비율은 판매 보증비와 R&D 비용 증가로 1.5%포인트 상승한 13.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판매 확대와 상품 부가가치 향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및 주요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전년 대비 49.2% 감소한 1조4622억원, 영업이익률은 5.1%로 집계됐다.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미국과 서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한 20만4000대를 기록했다(소매 기준).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26.4%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11만8000대(40.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7000대(-2.6%), 전기차 7만 대(30.0%↑)였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비중은 국내 47.1%, 서유럽 46.0%, 미국 24.6%로 나타났다.

 

기아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손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수요 확장에 맞춰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전기차 신차 출시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RV 중심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픽업트럭 ‘타스만’ 출시를 통한 신규 세그먼트 안착, EV5·PV5 등 신차 모멘텀 활용을 통해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한다. 

 

미국에서는 유연한 생산 체제를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를 추진하며, 유럽에서는 EV3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EV4·EV5·PV5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인도 시장에서는 시로스 신차 모멘텀과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 출시, 신규 딜러 확대를 통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31 14:55:45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코스모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