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14일간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630개소) 및 주요 온라인몰 등 1884개 매장에서 ‘소(牛)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등심, 양지, 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를 30~50% 할인 판매한다.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소(牛)프라이즈 2025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사진=경제엔미디어
이번 할인행사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하고,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한우 먹는 날은 ‘소 우(牛)자에 1(一)이 세 개 들어간 날’과 ‘한우가 최고라는 의미의 1’이 겹치는 점에서 유래했다.
할인 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 7950원/100g, 양지 4040원/100g, 불고기·국거리류는 2980원/100g 이하이며, 평년 소비자가격 대비 20~30% 저렴하다. 업체별 할인 일정과 대상 품목은 재고 상황에 따라 상이하며, 세부 내용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누리집 및 ‘여기고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우 먹는 날 기념 행사도 열린다. 10월 3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과 생산자·소비자 단체장 등이 참여한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우국밥 나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생산자단체 주관으로 현장 할인 판매와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한우 먹는 날은 2008년 한우 생산자들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한우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날”이라며, “소비자들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한우를 즐기고, 앞으로도 축산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