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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란다 시즌, 호주의 봄을 가장 아름답게 만나는 방법 -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보랏빛 물결로 물드는 계절 맞아 시드니 여행지 추천
  • 기사등록 2025-10-27 0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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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표 도시 시드니가 매년 10월부터 11월까지 보랏빛 꽃으로 물든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자카란다(Jacaranda) 나무가 일제히 만개하며, 도시 전역이 마치 보랏빛 물결에 잠긴 듯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 시기 현지인들은 자카란다 시즌을 ‘시드니의 두 번째 벚꽃 시즌’이라 부르며, 최근에는 한국 MZ세대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인증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보라빛 자카란다와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사진=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제공

이에 호주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자카란다 시즌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소개했다. 자카란다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자카란다 트레일(Jacaranda Trail)’이다. 로열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에서 시작해 서큘러 키(Circular Quay), 더 록스(The Rocks), 패딩턴(Paddington), 그리고 키리빌리(Kirribilli)의 맥두걸 스트리트(McDougall Street)까지 이어지는 이 루트는 SNS에서 필수 해시태그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보랏빛 풍경, 하버 브리지 아래의 자카란다 가로수길, 패딩턴의 감성적인 퍼플 로드, 키리빌리의 ‘보랏빛 꽃 터널’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한다. 꽃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는 피크닉, 산책, 브런치, 사진 촬영 등 여유로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6시간 거리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 노스 코스트의 강변 도시 그라프턴(Grafton)은 ‘자카란다의 고장’으로 불린다. 매년 이곳에서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꽃 축제인 ‘그라프턴 자카란다 페스티벌(Grafton Jacaranda Festival)’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자카란다 가로수길이 화려한 퍼레이드와 전통 플로트 행진으로 생기를 더하고, 밤이 되면 조명 아래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나이트 마켓과 거리 공연이 열리며, 축제의 백미인 ‘자카란다 퀸 선발대회’까지 더해져 도시 전체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찬다.

 

호주의 봄을 가장 아름답게 만나는 방법, 바로 자카란다 시즌이다. 보랏빛 꽃잎 아래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시드니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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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27 0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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