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산림청은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추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풍요와 다산, 건강을 상징하는 임산물로 사랑받아왔다.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주로 9월 하순부터 10월 초 사이에 수확되는 대표적인 가을 임산물이다. 최근에는 품종개량과 재배 기술의 발전으로 과육이 크고 당도가 높은 대추 생산이 가능해졌다.
대추에는 다양한 영양소뿐 아니라 페놀성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대추 추출물은 대표적인 노화 촉진 물질인 자유라디칼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추 추출물은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장 건강 및 지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추는 생과로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조해 대추차, 대추청, 대추정과 등으로 즐기기도 한다. 또한 삼계탕, 약식 등 다양한 음식에 단맛과 향을 더하는 재료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대추칩, 대추라떼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가공식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대추는 독특한 형태와 뛰어난 영양 성분을 모두 갖춘 임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효능 좋은 임산물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 확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