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GC녹십자 본사 전경/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10월 8일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8월 IND 제출 후 약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것으로, 규제기관의 추가 보완 요구 없이 신속하게 승인된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이어 연내 베트남 보건부(MoH)에도 배리셀라주 2도즈 임상 3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 진행되는 임상을 2027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두백신 2회 접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배리셀라주는 지씨플루와 함께 GC녹십자의 대표 백신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두 예방접종은 2회 접종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일부 국가 등 28개국에서는 1회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돌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