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제주허브동산 핑크뮬리 종탑 포토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허브동산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핑크뮬리 축제’를 진행 중이다. 출렁이는 분홍빛 핑크뮬리가 허브동산 곳곳을 물들이며 방문객들에게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허브동산은 SNS 사진 명소로 유명한 핑크뮬리 종탑을 중심으로, 제주의 청명한 가을 날씨와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정원에는 핑크뮬리뿐 아니라 가을을 대표하는 여러 꽃과 각종 허브가 만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핑크뮬리 축제 기간 중인 10월 말에는 할로윈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할로윈 분장을 한 관광객에게는 사탕과 초콜릿이 제공되며, 이색 분장을 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방문객은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조성된 ‘할로윈 귀신의 숲’은 핑크뮬리 축제 이후에도 상시 개방돼 방문객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허브동산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허브동산 내 보타니카170 카페에서는 허브차 무료 시음 행사가 열리며, 미니 골프·황금 족욕·웨딩 체험·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야간에는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이 빛나는 ‘별빛 축제’가 365일 상시 진행돼, 낮에는 꽃구경을,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당일 재입장도 가능해 하루 종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주허브동산 관계자는 “2025년 핑크뮬리 축제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과 개화 상태에 따라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