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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축매입임대 14만 호 공급 본격 추진…향후 2년간 7만 호 착공
  • 기사등록 2025-10-16 18: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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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14만 호 공급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이 중 절반 규모인 7만 호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착공해 단기간 내 가시적인 공급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530-14 현장 조감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7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핵심 과제로 수도권 내 신축매입임대주택 14만 호를 적극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축매입임대는 민간 건설주체가 주택을 짓기 전에 공공이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제도다.

 

이 방식은 도심 내 우수 입지의 주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약정 이후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택 공급 확대의 효율적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2년간 공급될 7만 호 중 90% 이상을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유형의 주택이 주 대상이다.

 

정부는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올해부터 착공 단계 인센티브(매입대금의 최대 10% 선지급)를 도입했고, LH 내 ‘조기착공지원팀’을 신설해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8월 말 기준 신축매입임대 약정 체결 물량은 2.4만 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배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에 집중됐던 약정 실적이 올해는 상반기부터 고르게 분포되는 등 공급 속도가 뚜렷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16일 서울 도심 역세권 내 오피스텔 신축매입임대 현장을 방문했다. 해당 사업지는 올해 3월 매입약정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 매매계약을 마치고 4분기 중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현장 점검에서 “신축매입임대는 도심 내에서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선호하는 우수 입지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정부는 수도권 내 14만 호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안정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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