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5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이번 주말 개막
  • 기사등록 2025-10-16 10:18:15
기사수정

분주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짧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 축제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청명한 하늘 아래 음악 소풍으로 기억되는 ‘2025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읍내 일대에서 열린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현장/사진=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제공

올해로 제22회를 맞는 자라섬재즈는 전 세계 17개국 41팀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1년에 한 번 떠오르는 재즈의 섬’에서 잊지 못할 음악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세계적인 거장들이 대거 참여하며 최강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미국 기타의 거장 빌 프리셀을 비롯해 그래미 어워드 4관왕에 빛나는 스탠리 클락 N4EVER, 트럼페터 이브라힘 말루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무트슈필 트리오는 서정적인 재즈 선율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남부의 가스펠과 소울, 디스코 사운드를 선보일 애니 & 더 칼드웰스,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마리옹 람팔도 함께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의 ‘Focus 국가’로 선정된 헝가리에서는 드레쉬 퀄텟, 미클로스 루카치, 발린트 지에먼트 트리오, 스카이락 메트로폴리탄이 참여해 동유럽 재즈의 진수를 전한다. 

 

또한, 싱가포르 국립극장 에스플라네이드와의 협업으로 싱가포르 재즈협회 오케스트라, 알러메이 페르난데즈, 앤드류 림 트리오가 무대에 올라 국제적 교류의 장을 펼친다.

 

국내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올해 처음 자라섬을 찾는 루시드폴과 김민규의 공연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한상원 밴드, 김솔아 퀸텟, 김유진, 스윙스터즈, 남예지, 박기훈 섹스텟, 신아람 Bium 프로젝트, 쏘왓놀라 등 한국 재즈씬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재즈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라섬재즈는 ‘섬’이라는 독립된 공간에서 자연과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애견존과 섬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버거킹, 파파존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로 현장에서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어 가벼운 차림으로도 여유로운 음악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잠시 빌려쓰는 자라섬’을 모토로 한 자라섬재즈는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이어간다. 축제 현장은 친환경 시설로 구성되며, 쓰레기 분리배출과 자연 보호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자라섬재즈는 5년 연속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생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올해는 가평군청 자원순환과의 협력으로 음식 판매 시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한층 더 친환경적인 축제로 나아간다.

 

또한, 자라섬재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하이브리드 음악 영상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Everything We Do is Music’ 프로젝트를 통해 AI 오디오 리액티브, 리얼타임 VFX, 아나모픽 영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재즈 아일랜드’ 스테이지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청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22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KB손해보험, 버거킹, 삼양식품 탱글, 한국 파파존스, 야마하뮤직코리아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한 헝가리문화원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들이 후원한다. 

 

특히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사업과 한국-캐나다 음악축제 교류사업 ‘캐나다 온 스테이지’,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가 함께하며 글로벌 음악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25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바로 이번 주말, ‘한 해의 가을을 완성시키는 단 하나의 페스티벌’ 자라섬재즈에서 세계 재즈의 현장이 펼쳐진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16 10:18:15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코스모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