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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택 건설 로봇 5종 현장 시연…건설 로봇 생태계 구축 속도
  • 기사등록 2025-10-01 09: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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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주택 건설 현장에서 로봇 기술을 시연하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 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하고, 주택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5종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로봇 협력사인 서울다이나믹스 이거송 대표, 케이티브이워킹드론 김윤철 대표, 푸두로보틱스 및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박연규 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살수 드론 시연 모습/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 총 5종이다. 삼성물산은 이들 로봇이 건설 현장의 안전 위험을 줄이고 물류 이동과 작업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자재를 자동 운반한다. 지게차가 팔레트를 인식해 지하 각 동별 지정 장소로 자재를 옮기면, 자재 이동 로봇이 이를 호실 내부까지 운반·하역한다. 

 

이 과정에서 엘리베이터 호출과 탑승까지 자동으로 수행해 주간 작업 간섭을 최소화한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의 살수 드론은 해체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근접 없이 고층부 구조물에 직접 살수를 진행해 먼지 발생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푸두로보틱스의 청소 로봇은 주차장에서 야간 시간에 자동으로 분진을 제거해 쾌적한 현장 환경을 조성한다. 해당 로봇은 올해 초부터 삼성물산 일부 현장에 도입돼 운영 중이며, 이번 행사에서는 개선된 모델이 공개됐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는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 천장 도장, 배관, 석고보드 시공 등 장시간 상부 작업의 부담을 줄여준다. 행사에서는 근로자들이 직접 착용해 체험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현장 모듈을 설치해 실증 테스트를 수행 중이다. 이는 향후 로봇의 층간 이동 및 자재 운반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시연이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니라, 국내 로봇 기업들이 실제 건설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최적화된 로봇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처음 공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주택 건설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으로 이번 시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로봇 기업과 협력해 건설 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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