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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국가지질공원,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 동해 절경과 수억 년 지질의 비밀 간직…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 기사등록 2025-09-01 14: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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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산/사진=영덕군 제공

환경부는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북 영덕군의 영덕 국가지질공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영덕 국가지질공원은 2024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경북동해안 지질공원(포항‧경주‧울진‧영덕)의 일부이자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16곳의 국가지질공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경북동해안 지질공원은 내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앞두고 있다.

 

영덕군의 대표적인 지질‧생태 명소는 △영덕 해맞이공원 △경정리 해안 △죽도산 △고래불해안 △철암산 화석산지 △블루로드 등이 있다.

 

‘영덕 해맞이공원’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며, 이곳의 화강섬록암은 약 2억 년 전 마그마가 굳어 형성된 것이다. 

 

‘약속바위’는 지각운동으로 생긴 갈라진 틈이 새끼손가락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경정리 해안’은 1억 년 전 공룡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암·이암 지층으로 지질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린다.

 

조선시대까지 섬이었던 ‘죽도산’은 파도의 퇴적 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된 독특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고래불해안’은 동해안에서 가장 긴 4.6㎞의 모래 해안으로 고려시대 문신 목은 이색이 고래를 보고 붙인 이름이다. 

 

또 ‘철암산 화석산지’는 신생대 얕은 바다에서 형성된 굴과 가리비 화석이 대거 발견되는 곳이다.

 

특히 66.5㎞에 달하는 영덕 ‘블루로드’는 8개 테마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전문 해설사 동행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 노르딕 워킹 체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목재문화체험관’, ‘창포풍력발전단지’ 등 전시·체험 공간도 풍성하다.

 

한편 올봄 산불 피해를 입었던 영덕 해맞이공원 탐방로와 나무데크는 정비가 마무리되어 정상 개방 중이다. 

 

지역사회는 이번 생태관광지 선정을 계기로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 국가지질공원과 관련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환경부 ‘우리나라 생태관광이야기’ 누리집과 경북동해안 지질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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