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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 48번째 도전 끝에 생애 첫 우승…KG 레이디스 오픈 제패
  • 기사등록 2025-08-31 18:54:24
  • 기사수정 2025-08-31 1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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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인이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다인(24)이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신다인은 한빛나, 유현조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마쳐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서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신다인의 티샷이 카트도로를 맞고 200야드 넘게 굴러 407.9m 비거리로 기록되며 홀 가까이 붙었다. 

 

두 번째 샷으로 이글 기회를 만들었지만 퍼트를 놓치며 유현조와 함께 버디, 한빛나는 파에 그쳐 탈락했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신다인은 약 5m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유현조를 따돌리고 마침내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다인은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으며, 시즌 상금도 단숨에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신다인은 그동안 4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 입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최고 성적은 올해 KLPGA 챔피언십과 하이원리조트 오픈 공동 14위였고, 컷 탈락만 9차례에 달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한편 유현조는 올 시즌 세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고, 한빛나는 6언더파 맹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연장에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지나, 조혜림, 임진영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고, 통산 20승을 노리던 박민지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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