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기자
신다인/사진=KLPGA 제공
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신다인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고지원(8언더파 136타)에 3타 앞선 단독 1위를 달리며 생애 첫 투어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2016년 국가대표, 2017년 상비군을 거쳐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신다인의 최고 성적은 공동 14위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공동 2위에 이어 2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며 돌풍을 예고했다.
뒤를 잇는 고지원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냈다. 유현조와 조혜림이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승희는 한 타를 잃어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로 밀려났다.
상위권에서는 박민지와 정윤지가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 이동은이 공동 20위(4언더파 140타), 박현경·김수지·김민선이 공동 27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시즌 3승을 기록했던 이예원은 2타를 잃고 공동 43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 배소현은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고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67위로 컷 탈락했다. 이는 배소현이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통과에 실패한 대회다.
특히 이날 조아연은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3140만 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았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022년부터 홀인원 시 자동차가 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조아연은 역대 여섯 번째 주인공이 됐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