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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라오스개발은행과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 MOU 체결 - 송금 수수료 절감·안전망 강화…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기사등록 2025-08-29 18: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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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개발은행과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첫 줄 왼쪽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첫 줄 왼쪽), 라오스개발은행 시치쏜 테파시 총괄 회장(첫 줄 오른쪽)/사진제공=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송금 부담을 덜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금융 모델을 선보인다.

 

부산은행은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개발은행과 ‘라오스 계절근로자 집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원화 집금 및 해외 일괄 송금 구조’를 마련한 사례다. 기존의 개별 송금 방식 대비 송금 수수료를 크게 줄이고, 행정 절차 역시 간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들은 한국 농어촌에서 일하며 급여 일부를 본국으로 송금해왔으나, 그동안 개별 송금에 따른 높은 수수료 부담이 문제였다. 

 

새로운 집금 사업은 근로자가 부산은행의 라오스개발은행 계좌에 예치금을 적립하면 이를 모아 현지로 일괄 송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동구매 개념과 유사해 송금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라오스 정부 규정을 준수하고 공식 금융망을 활용해 송금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부산은행은 라오스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로 생활을 위해 단체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 농어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라오스 근로자들은 소득 증대와 생활 안정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한국 농어촌은 내수 소비 진작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제휴를 넘어 양국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공익적 글로벌 금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라오스개발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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