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원텍은 자사 대표 장비 ‘올리지오(Oligio)’와 ‘올리지오X(OligioX)’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원텍 ‘올리지오’ 시리즈/사진=원텍 제공
이번 승인은 엄격한 규제를 통과한 성과로, 원텍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사의 대표 장비가 동시에 허가를 받으면서 원텍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리지오’ 시리즈는 미국 FDA, 유럽 CE, 브라질 ANVISA 등 주요 글로벌 인증을 이미 확보한 제품군으로, 이번 사우디 허가를 통해 원텍은 글로벌 인증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동 의료기기 시장 내 입지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전역의 의료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다. 미용 및 외과 분야에서 의료 기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장비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원텍은 이번 허가를 교두보 삼아 GCC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원텍 관계자는 “이번 사우디 허가는 기술력과 글로벌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각국 규제 요건에 맞춘 인증 확대와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해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텍은 1999년 설립 이후 독자적인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회사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와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