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BNK부산은행이 해운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21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HMM, 에이치라인해운, SM그룹 대한해운 등 3개 해운사 노동조합과 ‘임직원 주거래 은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에이치라인해운 해상직원노조 권기흥 위원장, 부산은행 노동조합 김대성 위원장,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에이치엠엠 해원연합노조 전정근 위원장, SM그룹대한해운연합 노동조합 김수헌 위원장/사진=BNK부산은행 제공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을 비롯해 김대성 부산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전정근 HMM 해원연합노동조합 위원장, 권기흥 에이치라인해운 해상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수헌 SM그룹 대한해운연합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해운업 근로자의 특수성을 반영한 비대면 소득 인정 방식을 도입해 대출 시 소득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적금·대출 상품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협약사 임직원 가운데 대출이나 적금 상품 가입자는 비대면 환전 시 미국 달러(USD), 일본 엔화(JPY) 등 주요 외화에 대해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수수료 면제, 신용카드 신규 발급 시 연회비 캐시백과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이 지원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해양 수도 부산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해운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업계 임직원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부산은행 노조 위원장은 “해양 노동자의 실질적 금융 편의 확대를 위해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