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4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9%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294.2% 급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6.3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분기 5.0%에서 2분기 15.1%로 크게 개선됐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68.7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2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3%, 56.8% 증가했다.
특히 척추 임플란트 사업에서 국내 매출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전년 동기 31억원 대비 80%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고, 미국 등 해외 매출도 17% 늘며 64억원을 달성했다.
시지메드텍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경추 케이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의료진의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신규 거래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노보시스 트라우마’ 독점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재생의료 기반 골절 치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 GDS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올어버트먼트’, 하반기 ‘덴탈오션’까지 인수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및 척추 수술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치과 분야로 확장하며 맞춤형 솔루션 기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수익 제품 중심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형외과와 치과 임플란트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