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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3억8776만 톤…컨테이너 증가, 비컨테이너 감소
  • 기사등록 2025-07-29 18:00:41
  • 기사수정 2025-07-29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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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된 전체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컨테이너 화물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비컨테이너 화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9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2분기(4~6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총 3억8776만 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억9643만 톤)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수출입 화물은 3억3136만 톤으로 1.7% 줄었고, 연안 화물은 5640만 톤으로 5.1% 감소했다.

 2025년 2분기 전국 항만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컨테이너 화물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비컨테이너 화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0.4%, 울산항이 2.9% 증가한 반면, 광양항(△1.3%), 인천항(△0.8%), 평택·당진항(△3.5%)은 전년보다 물동량이 줄었다.

 

컨테이너 화물은 826만 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로, 전년 동기(811만 TEU) 대비 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환적 화물은 미국(8.2%)과 중국(4.7%) 등 주요 국가에서의 증가세에 힘입어 370만 TEU를 기록, 전년 대비 5.3% 늘었다. 

 

반면 수출입 화물은 미국 수출(△8.4%)과 중국(△1.3%), 베트남(△4.3%) 등에서 수입이 감소하며 453만 TEU로 0.6% 줄었다.

 

항만별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보면, 부산항은 643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광양항은 글로벌 선사 유치 효과로 수출입 물량이 10.5% 증가하며 총 53만 TEU를 기록했다(6.3%↑). 반면 인천항은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88만 TEU로 4.3%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은 총 2억4707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5532만 톤)보다 3.2% 줄었다. 

 

광양항은 유연탄(△7.2%)과 원유(△4.6%) 물동량 감소로 6124만 톤(△0.8%)을 처리했으며, 평택·당진항은 차량 및 부품(△1.2%), 유연탄(△15.2%) 등의 감소로 2476만 톤(△4.0%)에 그쳤다. 울산항은 원유(6.7%) 및 차량류(1.6%) 증가로 4941만 톤(3.4%)을 기록했고, 인천항은 유연탄 증가로 2306만 톤(0.7%)으로 소폭 늘었다.

 

품목별로는 유류(1.3%)와 자동차(3.0%)는 증가했으나, 광석(△3.7%)과 유연탄(△17.6%)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류의 경우 원유(1.8%), 석유정제품(1.6%), 가스(0.1%)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총 1억1506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환적 물동량 증가가 컨테이너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며, “민·관·연 비상대응반을 통해 해운물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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