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 신규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과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MZ세대 중에서도 특히 Z세대(Gen Z)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코치, 더현대 서울에 매장 오픈/사진=Coach 제공
코치는 지난해 12월 더현대 서울에서 성황리에 운영된 '코치 홀리데이 팝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 정식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오프라인 유통 거점 확대에 본격 나섰다.
매장 내부는 코치의 브랜드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아이코닉한 '태비'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컬렉션이 중심을 이룬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형 태비백 오브제는 매장 중앙에 배치되어 포토존 역할을 하며, 젠지 세대의 셀피 문화와 SNS 트렌드에 부합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매장 전체는 브랜드 고유의 진한 황갈색 톤으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코-크리에이션 바’에서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모노그래밍' 서비스, 친환경 DIY 키링 제작 등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소비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코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매장 오픈을 기념해 지난 25일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태현과 휴닝카이, 배우 채수빈, 아티스트 이즈나(izna) 마이, 방지민, 코코,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 등 다양한 셀럽이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코치는 1941년 뉴욕에서 설립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의 리더십 아래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포용성과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치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패션하우스 태피스트리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