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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가족과 함께 떠나는 ‘지구탐험’ - 국립공원공단 추천 지질공원 6곳
  • 기사등록 2025-07-20 13:25:03
  • 기사수정 2025-07-20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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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탐방객들을 위해 국내 국가지질공원 6곳을 선정, 추천했다. 

 

이번에 소개된 곳은 △강원평화지역 △강원고생대 △부산 △한탄강 △진안·무주 △의성 등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국가가 인증한 곳으로, 자연 보전과 함께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두타연/사진=환경부 제공

강원 양구의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은 두타연과 양구백자박물관이 대표 명소다. 두타연에서는 하천의 침식작용이 만든 깊은 골짜기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는 한반도의 형상을 닮아 눈길을 끈다. 해당 지역은 사전 온라인 또는 현장 예약이 필요하며, 출입 시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인근의 양구백자박물관에서는 백자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강원 평창의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유일의 탐험형 동굴인 백룡동굴이 유명하다. 연중 일정한 온도(13℃)와 습도(90%)를 유지하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이곳은 지질 및 생태 교육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7월부터는 평창~정선 일대 지질명소를 탐방하는 ‘강원 고생대 지질공원 대탐사’와 ‘플래닛 평창’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에서는 태종대 일대에서 ‘지구시간여행!’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종대 안내소에서 출발하며,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해안절벽과 암석 지형을 탐방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 시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에서는 ‘한탄강 지오투어링’과 ‘여름 주말 체험활동’이 마련됐다. 포천시 화적연멍우리협곡비둘기낭폭포 구간을 중심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가 8월 24일까지 주말마다 운영된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는 현무암 팔찌 만들기 등 교육 프로그램도 주말마다 열린다.

 

전북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에서는 중생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기암괴석 계곡인 운일암반일암이 인기다. 물놀이 명소인 ‘구름 아래 물놀이터’는 지난 7월 18일 개장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에 적합하다. 절벽 위 구름다리 체험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경북 의성 국가지질공원의 빙계계곡은 여름철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빙혈’과 바위 틈 사이로 찬 공기가 흘러나오는 ‘풍혈’이 있어 천연 냉방시설로 주목받는다. 화산암으로 이뤄진 이 지역은 시원한 자연 환경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권은정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은 “지질공원은 교육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여름방학, 가족과 함께 다양한 지질현장을 체험하며 시원한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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