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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단독 선두...코스레코드 타이 기록
  • 기사등록 2025-07-11 19:00:26
  • 기사수정 2025-07-11 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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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의 티샷 모습/사진=KLPGA 제공

11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김민주(23, 한화큐셀)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김민주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 대회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기록은 2018년 배선우가 세운 코스레코드(64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타이 기록이며, 김민주의 KLPGA 정규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김민주는 1번 홀(파4)에서 285m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6.4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3번 홀에서는 어려운 경사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반전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전반을 4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에도 중장거리 퍼트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코스레코드 타이까지 달성했다. 마지막 18번 홀(414m 파4)에서는 버디 퍼트가 아쉽게 빗나가 신기록은 놓쳤지만, 이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주는 지난 4월 신설 대회인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첫 승의 감격을 누린 바 있다. 이후 꾸준히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몇 차례 대회에서는 중위권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박현경(25, 메디힐)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현경은 최근 롯데오픈에서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박민지(27)는 6타를 줄이며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를 기록, 역대 최다 우승 타이(20승)에 한 걸음 다가서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진선은 2타를 잃으며 공동 9위,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과 LPGA 복귀 후 국내로 돌아온 이정은6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승(3승), 상금, 대상 포인트 부문 선두인 이예원은 2언더파 142타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아직 대회 반환점에 불과하지만, 김민주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시즌 다승자 대열 합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박현경과 박민지 등 쟁쟁한 선수들의 추격전도 치열해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후반 라운드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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