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올해 상반기 B2G(공공기관 납품)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헬스케어로봇 ‘카릭스로보’/사진=바디프랜드 제공
공공기관, 경찰서·소방서,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한 바디프랜드의 상반기 B2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공급처별 비중은 공공기관 38%, 경로당 32%, 경찰서·소방서 30%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으며, 특히 경찰서와 소방서 분야 실적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뛰어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격무로 인해 휴식이 제한적인 경찰·소방 직군에 안마의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당사의 헬스케어로봇 기술력이 이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경로당 수주도 두드러진다. 바디프랜드는 올 상반기 경쟁입찰을 통해 다수의 대량 수주에 성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서울 서대문구 경로당에 74대의 마사지체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지방자치단체, 지역 공사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납품 실적이 2023년부터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을 도입한 뒤 구성원들의 복지 만족도와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가 속속 입증되면서, 다른 기관들로도 수요가 확산되는 선순환 효과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은 마사지 생활의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공공 분야뿐 아니라 가정과 기업 등 민간 수요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마사지를 통한 헬스케어의 일상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은 전통적인 마사지체어의 한계를 넘어선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 팔과 다리 부위의 독립 구동으로 코어 근육 등 신체 협응을 유도하며 업계의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