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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한국어 특화 AI모델 ‘A.X 4.0’ 오픈소스로 공개
  • 기사등록 2025-07-03 17:26:48
  • 기사수정 2025-07-03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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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한국어 처리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대규모 언어모델(LLM)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SK텔레콤은 3일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72억 매개변수)과 경량 모델(7억 매개변수) 등 두 가지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에이닷 엑스 4.0 지식형 모델 오픈소스로 공개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이번에 공개된 A.X 4.0은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강점이다. 

 

특히 현존 LLM 중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을 자랑하며, 로컬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쓸 수 있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지원해 기업들의 데이터 보안 우려도 덜었다.

 

SK텔레콤은 A.X 4.0 개발에 자체 설계한 토크나이저를 적용, 한국어 문장 입력 시 GPT-4o 대비 약 33% 높은 토큰 효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문장을 처리할 때 더 적은 토큰으로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성능 측면에서도 A.X 4.0은 한국어 능력 벤치마크 ‘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해 GPT-4o(72.5점)를 웃돌았으며, 한국어·한국문화 이해도 평가인 ‘CLIcK’에서도 83.5점으로 GPT-4o(80.2점)를 앞섰다.

 

또 SK텔레콤은 대규모 학습 과정에서 외부와의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만 학습해 데이터 주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미 SK텔레콤은 A.X 4.0을 지난 5월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의 통화 요약 기능에 적용해 활용 중이며, 향후 SK그룹 전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은 A.X 4.0을 기반으로 파생 모델을 개발하거나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자립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생성 능력을 강화한 추론형 LLM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미지·텍스트 동시 처리 등 멀티모달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원 SK텔레콤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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