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자연휴양림 선녀담/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와 숲속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10선’을 2일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휴양림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시원한 계곡물과 다양한 산림휴양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곳들이다.

인천 강화군의 강화자연휴양림(사립)은 짚라인, 포레스트 어드벤처, 고카트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산림 레포츠 시설이 풍부하다. 강화도에 위치해 동막해수욕장, 석모도 해상관광지 등 해양 관광과도 연계해 여행 일정을 꾸릴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의 유명산자연휴양림(국립)은 사계절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고, 자생식물원과 산림복합체험관, 산책로 등이 조성돼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의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공립)은 화악산에서 발원한 지암계곡이 있어 한여름에도 물이 차고 맑아 시원한 계곡 체험이 가능하다. 같은 강원 원주시의 피노키오자연휴양림(사립)에서는 숲놀이터와 물놀이장은 물론, 한방 치유 프로그램과 파충류 카페 등 이색 체험이 마련돼 있다.

충청북도 옥천군의 장령산자연휴양림(공립)은 금천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명소로, 계곡을 따라 조성된 치유숲길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충남 금산군의 남이자연휴양림(공립)은 선야봉 아래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과 함께 생태숲학습관, 목재문화체험장, 하늘다리, 하늘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시설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의 운장산자연휴양림(국립)은 해발 1100m 고산지대에 위치해 갈거계곡의 투명한 계류와 기암괴석, 폭포가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전남 보성군의 제암산자연휴양림(공립)은 섬진강 발원의 차가운 계곡물과 함께 물놀이장, 곰썰매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사진=산림청 제공

경북 영천시의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공립)은 국내 최초로 산림욕과 승마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부터 성인까지 승마를 즐길 수 있다. 넓은 잔디밭과 놀이터, 물놀이장이 갖춰져 가족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남 거창군의 금원산자연휴양림(공립)은 유안청 계곡과 폭포가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 생태수목원과 국내 최대 단일바위인 문바위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휴양림은 무더위를 피하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국민이 가까운 자연휴양림을 찾아 건강하고 시원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