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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사진=경제엔미디어
접시꽃은 전국 어디서나 자라는 우리나라 전통 꽃으로, 봄·여름에 심으면 이듬해 꽃을 피운다. 진분홍, 흰색 등 다양한 색을 지닌 이 꽃은 겹꽃도 있지만 홑꽃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양지에서 겨울을 이겨내고 이듬해 곧게 자라 꽃을 피우는 접시꽃은, 꽃의 형태가 접시와 비슷해 ‘접시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접시꽃은 신라시대 최치원의 시에도 등장하며, 도종환 시인의 시 ‘접시꽃 당신’의 소재로도 유명하다. 접시꽃은 담장 안팎, 마을 어귀 등 어디서든 잘 자라며 줄기, 꽃, 잎, 뿌리 모두 한약재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