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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 두 차례 4연속 버디쇼…용평오픈 첫날 5명 공동 선두
  • 기사등록 2025-06-27 2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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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부터 고지우(삼천리)가 ‘버디 폭격기’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지우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5)에서 티오프한 고지우는 첫 홀부터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중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6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곧바로 17번 홀부터 2번 홀까지, 이어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되살렸다. 

 

특히 8번 홀에서는 벙커에서 친 세컨드샷을 홀 약 3.84m 거리에 붙이고 침착하게 퍼트를 성공시킨 장면이 압권이었다.

 

올 시즌 평균 버디수 1위(4.1579개)와 버디율(23%)을 자랑하는 고지우는 시즌 첫 승은 물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용평오픈 제패에 도전한다.

 

고지우 외에도 최민경(지벤트), 서어진(대보건설), 최예본(넘버원리얼티 디앤씨), 이승연(PLK) 등 네 명이 나란히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들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8개씩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이승연은 2번 홀부터 6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시선을 끌었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없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최예본은 이날 개인 정규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를 새로 썼다.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단 4차례만 컷을 통과했던 그는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어진 역시 64타로 자신의 정규투어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시즌 13개 대회 중 11번 컷 통과의 안정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톱10 기록은 없다.

 

최민경은 최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날도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퍼트 감각으로 8언더파를 적어냈다.

 

이들 선두권 뒤로 한진선, 송은아, 조아연, 강가율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 이가영, 인주연, 최은우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인 이예원은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69타에 그쳐 공동 45위에 머물렀으며, 고지우의 동생 고지원도 4언더파 68타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예림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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