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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검은머리갈매기 선정
  • 기사등록 2026-02-01 13: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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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갈매기/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검은머리갈매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검은머리갈매기는 번식기인 여름철 머리가 검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이 시기에는 눈 주변만 흰색을 띠며, 겨울철에는 머리가 흰색으로 바뀌고 귀 부근에 검은 반점이 나타난다.

 

몸길이는 29~32cm, 날개 길이는 27~30cm이며 몸무게는 170~220g이다.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붉은색이고, 등은 밝은 회색을 띤다. 목과 배, 꽁지는 흰색이며, 어린 개체는 몸 윗면이 갈색이고 검은 반점 무늬가 있다.

 

주로 갯벌이 발달한 해안가와 강 하구에서 수십에서 수백 마리가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게와 갯지렁이, 작은 어류 등을 먹는다. 

 

집단 번식을 하는 종으로, 땅 위에 마른 줄기를 모아 둥지를 만들며 번식기는 4~6월이다. 한 번에 2~3개의 알을 낳고 포란 기간은 26~34일이며, 부화한 새끼는 약 40일이 지나면 비행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전국 해안 지역에 분포하지만, 겨울철에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월동한다. 번식기에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번식하며 송도와 영종도 일대 매립지가 주요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 

 

국외에서는 중국 동북부 해안에서 번식하고, 홍콩과 일본 남부, 베트남 북부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이 2022년 송도신도시 매립지에서 번식 집단을 분석한 결과, 약 2900마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검은머리갈매기 번식지로 평가됐다. 

 

이는 2022년 한·호·중·일 철새양자회의에서 중국이 2021년 기준 검은머리갈매기 개체 수를 2만2574마리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그러나 갯벌 개발과 매립 등으로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번식지 내 포식자 침입 등도 번식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은머리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검은머리갈매기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과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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