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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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26일 2025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OIL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8조7926억원, 영업이익은 4245억원, 순이익은 265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정유·석유화학·윤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제품 스프레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매출액 34조2470억원, 영업이익 288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정유 부문 실적 개선과 윤활 부문 강세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문이 시황 약세로 적자 전환하며 전년 대비 줄었다.
2025년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 1571억원 적자, 석유화학 부문 1368억원 적자, 윤활 부문 5821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4분기 정유 부문은 OPEC+ 증산 등 공급 증가 우려로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 차질로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난방유 성수기 진입에 따른 등·경유 스프레드 개선이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아로마틱 제품 가운데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중국 신규 PTA 가동 등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벤젠(BZ) 스프레드는 미국 수입 수요 부진과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 저조로 하락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에서는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역내 공장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약세를 보였으나,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는 주요 생산업체의 공급 차질과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로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2026년 1분기 전망과 관련해 정유 부문에서 일부 설비 가동 차질 지속과 미국 노후 설비 폐쇄에 따른 공급 제한 속에 견조한 수요가 예상돼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PX가 역내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견조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BZ는 중국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가 역내 대규모 정기보수로 상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중국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이 하향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글로벌 무역 환경 불확실성 완화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 부문은 봄철 윤활유 교체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2026년 경영환경에 대해 “글로벌 수요 성장이 정유공장 및 PX 공장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시황이 견조할 전망”이라며, “저유가 및 낮은 OSP 기조가 지속되면서 우호적인 경영환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S-OIL에 따르면 2026년 1월 14일 기준 EPC 진행률은 93.1%이며, 스팀크래커 가열분해로와 TC2C 고압 열교환기 등 주요 장치와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 전 공정 지상 배관 및 전선관 설치가 진행 중이며, 2026년 6월 기계적 완공 이후 2026년 12월까지 시운전과 상업가동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객사 배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제품별 공급사와 공급 계약 및 장기 수출 계약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