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하나은행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활용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하나은행은 16일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오는 9월 15일까지 두 달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기부금을 통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청년들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청년들로, 하나은행은 이들의 특별 채무조정 약정 체결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신청자의 채무상환 능력과 회생 가능성, 자기부담금 납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대 40만 원의 기부금을 차등 지급한다.
아울러 지원을 받게 되면 최장 20년의 장기분할상환, 신용유의정보 해제, 지연배상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통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청년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뿐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신속하고 내실 있는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 관련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대출상환상담센터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