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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주민 258만 명, 총인구 대비 5% - 유학생 증가로 다문화 사회 가속
  • 기사등록 2025-10-30 23: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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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국가데이터포털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4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4년 11월 1일 기준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258만36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만 명(5.0%↑) 증가한 수치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외국인주민 수는 국내 총인구 5180만5547명의 5.0%를 차지하며, 약 258만 명은 인구 규모 기준으로 경북(257만8999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은 204만2744명으로 전년 대비 10만7594명(5.6%↑) 늘었고, 한국 국적 취득자는 24만5578명으로 1만1072명(4.7%↑) 증가했다. 국내 출생 외국인 자녀는 29만5304명으로 5418명(1.9%↑) 늘었다.

 

특히 유학생이 2만6908명(13.0%↑) 증가하며 외국인주민 증가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근로자는 3만2384명(6.9%↑), 결혼이민자는 1만1767명(6.5%↑) 증가했으며, 외국 국적 동포는 규모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외국인주민 수가 증가했으며,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10.5%↑), 울산(8.9%↑), 경북·충남(8.8%↑), 충북(8.4%↑) 등 비수도권 중심으로 나타났다. 증가 인원은 경기(+3만5273명), 충남(+1만3656명), 경남(+1만2071명), 경북(+1만451명) 순이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도는 경기(84만5074명), 서울(45만888명), 충남(16만9245명), 인천(16만9219명), 경남(16만2714명)이며, 전체의 56.7%인 146만5181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안산(10만9872명), 화성(8만1705명), 시흥(7만8444명), 수원(7만3232명), 부천(6만502명) 순으로 경기 지역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주민이 1만 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집중거주지역’은 전년 127곳에서 142곳으로 늘었으며, 추가된 15곳은 모두 비수도권 지역이다.

 

박연병 행정안전부 차관보 직무대리는 “유학생 증가를 비롯한 외국인주민 확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력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상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외국인주민 관련 통계자료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 정착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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