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오성 기자
사진=경제엔미디어
봄날의 기도
겨우내 쌓였던 잔설(殘雪) 녹아
졸졸 시냇물 흐르듯
지난날의 모든 미움과 설움
사르르 녹게 하소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따스운 봄바람에
꽁꽁 닫혔던 마음의 창
스르르 열리게 하소서
꽃눈 틔우는 실가지처럼
이 여린 가슴에도
연초록 사랑의 새순 하나
새록새록 돋게 하소서
창가에 맴도는
보드랍고 고운 햇살같이
내 마음도 그렇게
순하고 곱게 하소서
저 높푸른 하늘 향해
나의 아직은 키 작은 영혼
사뿐히
까치발 하게 하소서
정연복/시인
어제 대한민국 국민이 숨죽여
지켜본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큰 갈림길이었지만
이제는 서로를 향한 비난보다는
이해와 화합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생각이 달랐던 이들끼리도 다시
손을 잡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상처는 치유되고 갈등은 대화로
풀리기를 바랍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를 소망해
보는 주말 아침입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