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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 2025, 3만5000명 참가 속 성료…‘글로벌 AI 플랫폼’으로 도약
  • 기사등록 2025-11-05 17:05:15
  • 기사수정 2025-11-05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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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대표 인공지능(AI) 행사인 ‘SK AI Summit 2025’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8개국 7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글로벌 AI 협력의 중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청중들이 최태원 회장의 ‘AI Now & Next’를 주제로한 기조연설을 듣고 있다/사진=SK그룹 제공

이번 행사는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진행된 개막 기조연설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며 △메모리 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벤 만(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NVIDIA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잇따라 연단에 올라 AI 산업의 기술 발전 방향과 산업 생태계 변화를 제시했다.

 

올해 서밋에는 앤디 제시(아마존 CEO), 샘 올트먼(OpenAI CEO) 등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하며, 한국의 AI 경쟁력과 SK AI 서밋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약 3만5000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5000명 증가했다. 행사 첫날 최태원 회장의 기조연설은 1000석 전석이 사전 마감됐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Agentic AI, 제조 AI 등 산업별 AI 전환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에서는 산업 현장의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가 공유됐으며, AI 전환의 구체적 로드맵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들이 AI 기술과 인프라, 반도체, 의료, 유통, 에너지 분야 강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과 엔비디아와 공동 추진 중인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그리고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 등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최신 AI 기술 동향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올해 서밋은 SK그룹 관계사뿐 아니라 스타트업, 학계, 글로벌 기업이 함께 참여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문 개방형 AI 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장 내 마련된 비즈니스 미팅존에서는 즉석에서 협력 기회를 논의하는 등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SK그룹은 이번 서밋을 계기로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가 함께하는 AI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뢰 기반의 협력을 통해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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