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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크리스탈파이와 AI 기반 면역·염증 치료제 공동 개발
  • 기사등록 2025-08-20 11:51:09
  • 기사수정 2025-08-20 11: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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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전경/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와 손잡고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20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파이의 AI, 양자물리학,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와 베스트 인 클래스 후보 물질을 탐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은 AI의 속도와 생성 능력, 로봇 기반 자동화 실험의 정확성을 결합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탐색 가능한 화학적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 △자동화 화학 합성 △후보 물질의 핵심 약리학적 검증 등이 가능하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타당성 평가와 약효·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략 수립 등 연구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며,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 검토도 병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 MIT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생명과학 및 신소재 분야에서 다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글로벌 제약사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크리스탈파이 신약개발 수석부사장 존 왕은 “동아에스티의 전문성과 크리스탈파이의 AI-로보틱스 플랫폼 결합은 과학적 혁신을 경쟁력 있는 정밀의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조합”이라며, “양사는 신속하게 신약 후보를 발굴·검증해 글로벌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제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저분자 화합물 중심 신약 개발에서 표적단백질 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 중이며, 이번 협력이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리스탈파이 AI 플랫폼과의 시너지로 차세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와 크리스탈파이는 미국 보스턴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긴밀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미래 기술과 플랫폼 발굴, 시장 조사, 네트워킹 활동도 진행한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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