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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코로나19 백신 벡터 플랫폼 유럽 특허 등록
  • 기사등록 2025-07-29 15: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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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셀리드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해 유럽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셀리드는 29일,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이 유럽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벡터 구조에 관한 것으로, 셀리드의 백신 개발에 있어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이미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에서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백신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지만, 생산 과정에서 세포주와의 상동 재조합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복제가능 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이는 대량 생산 시 품질 문제로 직결될 수 있어 이를 방지하는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체 아형의 아데노바이러스 사용이나 생산세포주의 전면 개량 등의 전략을 채택하고 있지만, 이는 막대한 비용과 함께 기술 종속의 우려가 따른다. 반면, 셀리드는 독자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셀리드는 이번 유럽 특허 등록으로 자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플랫폼은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회사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BVAC’에도 적용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셀리드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술이 신규성과 진보성을 갖춘 독창적 기술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국산 백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셀리드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백신의 임상 3상 투여를 완료하고 현재 추적 관찰 중이다. 더불어, 글로벌 규제기관의 2025/2026 시즌 변이 대응 권고에 맞춰 신규 변이 대응 백신(LP.8.1)의 생산 및 전임상 시험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리드는 향후 백신 상용화를 통해 국가 백신 자립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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