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왼쪽)와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19일 신용보증기금과 기업 고객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기업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으며,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와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 개발 △기업 상거래 정보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데이터 교류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사전 검토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금융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내년 6월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의 비대면 채널과 신용보증기금의 비대면 보증 시스템을 연계한 전용 보증서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고객은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 한 번에 제출할 수 있으며,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은행 영업점과 신용보증기금을 각각 방문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이 해소되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는 보증 심사 사전 검토를 자동화해 대출 가능 여부를 보다 빠르게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고객의 금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