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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는…아이오닉9·팰리세이드·넥쏘·EV4 ‘1등급’
  • 기사등록 2025-12-17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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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과 팰리세이드, 넥쏘, 기아 EV4가 선정됐다.

 자동차안전도평가 종합 및 분야별 등급/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종합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자동차안전도평가(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법정 안전기준보다 강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해 차량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제작사의 안전기술 향상을 유도하는 정부 주도의 평가제도다.

 

올해 평가는 총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전기차 6종(BMW iX2, BYD 아토3,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9, KGM 무쏘EV, 기아 EV4), 하이브리드차 2종(혼다 CR-V, 현대 팰리세이드), 내연기관차 2종(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타스만), 수소전기차 1종(현대 넥쏘)이다.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세부 결과는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을 통해 수시로 공개됐다.

 

종합평가 결과, 현대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넥쏘, 기아 EV4는 모든 평가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등급을 획득했다. BMW iX2, KGM 무쏘EV, 기아 타스만은 2등급, 혼다 CR-V는 3등급을 받았다. BYD 아토3와 테슬라 모델3는 4등급, 포드 익스플로러는 5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올해 평가는 급가속 사고와 전기차 화재 이후 탈출 곤란 사고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해 충돌안전성 분야의 평가 항목을 대폭 확대·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고,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페달오조작방지장치 평가’와 ‘사고기록장치 평가’가 새롭게 도입됐다.

 

아울러 전기차 충돌 후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가 탈출하기 어려운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돌 후 탈출·구출 안전성 평가’도 신설돼 종합평가에 반영됐다.

 

전기차를 대상으로 별도로 실시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안전기능 평가에서는 현대 아이오닉9, KGM 무쏘EV, 기아 EV4, 테슬라 모델3가 별 4개를 획득했다. BYD 아토3는 별 3개, BMW iX2는 별 2개를 받았다. 해당 평가는 종합등급에는 반영되지 않으며, 별 1개부터 최고 별 5개까지 별도 등급으로 부여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17일 오후 서울에서 ‘2025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해 자동차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차량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과 페달 오조작 관련 평가 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동차안전도평가 본연의 목적에 맞게 안전한 자동차의 개발과 제작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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